6월 30일 오래간만의 부산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브라운핸즈 백제를 선택했습니다. 부산역에서 가깝기도 한데다 옛날 건물 특유의 고풍스런 분위기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해서 말이지요. 얘기로는 구 백제병원 건물이었다고 하더군요. 어렵지 않게 찾을 수가 있었는데 마치 옛날에 세워진 교회나 구 서울역 건물을 연상케하는 빨간 벽돌 건물을 발견하고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ㅎㅎ 입구 근처의 창가 자리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두 개의 기둥 사이에 있는데, 창 밖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면서도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저는 이런 창가 자리가 제일 좋습니다. 입구 부근의 칠이 벗겨진 벽돌과 벽도 딱 제 취향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제가 어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