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9.5. 쿠알라룸프르,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르에서 전철을 타고 30분가량 교외로 나가면 말레이 최고의 힌두 성지 바푸동굴이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타고 나잇는 계단과 아기자기한 힌두교 사원들을 보면 어떤 신성한 느낌이 들게 마련이다.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한다는 세 줄의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동굴에 들어갈 수 있는데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곳곳에 이런저런 힌두교 신상들과 신전이 놓여있다. 사진은 동굴 가장 안쪽에 있는 사원 지붕에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모습. 말레이시아에는 인도의 남부 따밀지역에서 건너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힌두교인들이 꽤 된다. 이들은 말레이시아에 따밀 종교, 음식 등의 문화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