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영화들이 참 많네... 설정은 좋은데 그걸 제대로 잘 써먹질 못하는 영화들 말이다. <스텔라>의 기본 설정은 분명 나쁘지 않다. 슈퍼카를 찾기 위해 고물차를 타고 추격을 벌여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이러니 해보여 흥미를 돋구고, 포스터에도 명기되어 있듯 시속 50km로 벌어지는 추격전이란 점에서 더더욱 영화를 궁금케 만든다. 본격적인 액션 영화는 아니지만 이걸 대체 어떻게 풀어나갈지 일단 궁금해지는 건 사실이잖아. 여기에 설정 자체가 코미디 장르 영화로써는 안정적인 편이고. 심지어 담고 있는 주제 역시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스텔라>는 결국 제대로된 아버지가 되고, 또 제대로된 아들이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거든. 그 옛날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다 남긴 고물 스텔라를 타고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