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정치적이지 않은 것은 없다. 하다못해 오늘 저녁에 된장찌개를 먹을지 김치찌개를 먹을지 논쟁하는 것도 정치다. 살아가면서, 두 개 이상의 선택지에서 고민하고 결정하게 되는 모든 행위들은 다 정치적인 것이다. 하다못해 전쟁터에서야 오죽하랴. 하지만 이 영화는 전장 한 가운데에서 순간순간의 모든 선택들을 집중 조명하는 본격 전쟁물도 아니고, 포스터에 하나부터 열까지 다 덜 떨어지게 생긴 놈들만 나오길래 코미디물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다. 본인의 야망을 끝까지 밀고 나가 관철시켜, 끝내는 승리를 쟁취하려 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도와주지를 않는다. 망할 대통령은 무시하고나 앉아있고 오바마가 이렇게 얄밉게 등장하는 영화도 드물 거야, 주위 관료들은 뭣 좀 해보려하면 태클부터 걸고 본다. 게다가 웬 멀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