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성 밀리언아서
- 포스트 갯수: 3339
- 조회수:
- 100만명의 아서 왕이 100만개의 엑스칼리버를 뽑을 때, 진정한 왕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퀘어 에닉스에서 제작한 스마트폰용 카드 배틀 RPG. 프로듀서는 안도 타케히로 ( 安藤武博 ) , 이와노 히로아키 ( 岩野弘明 ) , 후루카와 유우키 ( 古川雄樹 ) . PS판 프로듀서였으며, 서비스 종료 후에는 후속작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PS판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다.
iOS용은 2012년 4월 9일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으며, 안드로이드 용은 2012년 5월 24일부터 배포를 개시했다. iOS용의 경우 일본 앱스토어에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선 일본 계정을 만들어야 했고, 게임 내 결제를 위해서는 JCB 계열 신용카드나 일본 앱스토어 기프트 카드 등록이 필요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일본 통신사 계정이 필요했다. 신격의 바하무트를 통해 북미 시장을 개척하려고 용을 쓰고 있는 모바게 DeNa측과, 뒤늦게 갱 도미네이션으로 이 대열에 합류하려는 GREE측과는 상반되는 이런 갈라파고스적 행보는 많이 아쉬운 부분.
현실의 시간에 따라 행동력 ( Action Point, 턴 ) 을 받아 플레이하는 웹게임의 요소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RPG의 요소, 카드를 뽑고 합성하는 요소를 적당히 버무려 놓은 게임이다. 결국 신격의 바하무트와 유사한 전형적인 소셜 카드 게임. 유저들이 각기 한 명의 아서가 되어, 다른 아서 ( 플레이어 ) 에 맞서 브리튼의 패권을 다투며 동시에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자국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는 스토리. 시나리오 및 카드의 설정 담당은 카마치 카즈마.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작가다. 이를 위해 전력이 되는 카드를 모으고, 조합하고, 강화시키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아서 왕 전설을 스토리의 바탕으로 삼고 있지만 의외로 게임 내 세계관은 중세 판타지 월드가 아니다. 한 차례의 오히려 우리가 아는 세계가 대충 망한 이후가 발생하고 수백년 뒤의 까마득한 미래에 펼쳐지는 이야기에 가깝고, 우리가 아는 '현세'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요정 카드 설명에 요정과 그들이 다루는 현대 문명의 이기가 '단절의 시대 때에는 어떤 용도로 쓰였던 무엇'과 같은 형태로 쓰여 있는 것들이 많다. 또한 왠지 진행이 안돼서 잊혀지기 쉬운 초고대문명 '단절의 시대' 떡밥이 너무 강렬해서 쉽게 넘기기 쉬울지도 모르지만 카멜롯의 기술력은 생각보다 높다. 생선 뼈를 자동으로 발라내는 장치나 마사지 머신이나 전폭기를 굴려대고, 마이크로웨이브 안테나를 실제로 사용하며, 생명공학과 연관이 있을 법한 기술을 사용해 기사를 '제조'한다. 심지어 오리온 카드를 보면 무려 별자리에서 '인자'를 채취했다고 한다. 인자의 정체는 정확히 나오진 않지만 하여튼 별자리에서 무언가를 채취할 수 있는 말도 안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13년 8월에 한밀아에 등장한 염하형 린 의 경우는 비치볼에서 ( ... ) 채취한 인자라고 한다. 지문? 이 이외에도 사물에서 채취한 인자들로 만들어진 기사는 상당히 많다. 적어도 DNA의 범주를 초월한 테크놀로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단순히 남겨져 있던 단절의 시대의 유물을 사용한 것이라는 반론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스토리를 보다보면 전폭기 와이번은 멀린이 직접 설계 및 제작해서 날린 것이며, 카멜롯에서도 마이너카피버전을 제작해서 날렸다. 그것도 시험비행따위 없이 바로 날렸다. 그리고 나중에는 마법의 파는 그걸로 공수부대를 투하하고 조금 뒤떨어지는 기교의 장 역시 호버크래프트에 200mm중포까지 동원했는데 검술의 성은 기병대와 활밖에 동원할 수 없었다 ( ... ) 검서에게 나라를 맡기면 미래따윈 없다. 하지만 기교의 장이 동원한 호버크래프트 밑에 칼날을 묻어놔서 패널을 터뜨렸... 역시 마서가 짱인 건가? 또한 마이크로 웨이브 안테나를 분석하여 새롭게 건설을 시도했고, 기사를 제조하는 '호수' 또한 어느정도 조정이 가능한 걸 보면 이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배경화면에 등장하는 도시 카멜롯은 x1레벨 ( 11, 21, 31..... ) 을 달성할 때마다 성장하는데, 처음에는 중세 성채의 느낌의 마을에서 시작하지만 점점 SF적인 장비들이 들어오더니 ( 풍력발전기도 그중 하나 ) 레벨이 매우 높아지면 카멜롯이 무슨 하이브 월드급 [되어버린다]. 다만 도시의 성장이 메인화면에서 확대해서 볼 수는 있기만 할 뿐인 배경에 그친다는 점은 은근히 아쉬운 점.
출시 전부터 화려한 성우진과 스태프에 의해 화제가 되었으며, 출시 후 앱스토어에서의 평가도 높았던 편. 서비스 개시 나흘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넘기고 앱스토어 게임부문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앱스토어에서의 순위를 높이기 위해 앱 평가에 가입시 추가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추천인 코드 입력을 권장한 스퀘어 에닉스의 마케팅 전략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러나 화려한 성우진을 마케팅 요소로 내세운 데 비해 음성 지원이 부분적으로 밖에 이뤄지지 않았는데, 추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종적으로 풀 음성 지원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현재 메인 스토리 부분에 관해서는 풀 보이스가 이루어졌으니 90%이상은 이루어진셈, 서브 스토리 정도만이 음성 미지원 상태인데 모든 카드에 성우를 배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다 된거나 마찬가지.
앱 자체는 무료로 배포하고 게임에 필요한 행동력을 회복하는 아이템이나 레어 등급 이상의 카드를 뽑을 수 있는 가챠 티켓을 현금으로 구입하는 부분 유료화 정책을 적용했다. 게임 진행 중에 보상이 제법 두둑하게 주어지는 터라 현질에 대한 부담감은 적은 편이지만 돈으로 시간을 사게 되는 웹 게임 캐시의 특성상, 현질 유저와 비현질 유저의 차이는 넘사벽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파워 인플레가 고조됨에 따라 드랍 카드들의 성능 역시 상향 평준화되면서 무과금 유저도 노력하면 충분히 강해질 수 있었다.
대한민국 등 일본 외 타 국가 유저 입장에선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같은 휴대전화 인증이나 GPS 연동 등의 요소가 없어서 접근하기 쉬운 편. 가입 또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기만 하면 되는 터라 언어의 장벽을 어렵지 않게 넘을 수 있다. 물론 일본어가 불가능하면 게임의 제법 큰 부분을 차지하는 스토리 파트에서 재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겠지만 카드 수집이나 전투 등에는 큰 지장이 없는 수준. 하지만 한국 정발이 확정된 탓에 이제는 언어의 장벽도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 정발판은 심의등의 이유로 일러스트 변경 + 카드 삭제 크리가 발생하곤 했다. 삭제가 되지 않더라도 일러스트 변경 등의 이유로 제때 안 나오기도 했다 ( … ) .
국내에선 한국 서비스판은 '한밀아', 일본 서비스판은 '일밀아'라고 불렀다. 한국 서버는 종종 뻗어댔던 탓에 서비스 개시에서 서비스 종료에 이르기까지 유저들의 뒷목을 끊임없이 잡게 만들었다. 하지만 액토즈 측에서 그에 대한 보상으로 빈도에 비해서는 매우 드물지만 ( ... ) 프리미엄 뽑기 티켓을 주곤 했기 때문에 몇몇 유저들은 서버 다운을 은근히 반기기도 했다 ( ... ) . 그리고 대만판 상술했듯이 대만판은 같은 정체자 어권인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을 서비스 대상으로 한다.이 2013년 3월 28일 출시. 서비스하는 곳은 액토즈소프트의 모회사이자 실질적으로 스퀘어에닉스와 계약을 했던 샨다 게임즈. 그런데 누가 대만판 아니랄까봐 로컬라이징이 환상적이다. 대만판 원제를 우리 식으로 발음하면 백만아슬왕 ( ... ) 물론 현지 발음상으론 아서왕으로 발음된다. 시작한지 4일 만에 벌써 십만 명 돌파 이벤트를 하는 걸 보면 상당히 인기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대만에서 대한민국의 IP를 막아버리는 바람에 이용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IP우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유의하자. 아무래도 대만판의 경우 아청법 같은 제약이 없다 보니 카드 수위에 대해서는 한밀아보다 훨~씬 너그러운 편이었다. 단적인 예로, 대만판의 첫 토벌 대상 요정에는 그 캣시가 포함되어 있었다.
2013년 1월 16일 v.1.3.2 업데이트 이후로 안드로이드 블루스택을 통한 접속이 차단되었다. 계정이 차단된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 안드로이드 일본판을 즐기는 유저들도 새로운 버전의 apk파일을 구해서 새로 설치해야 한다. 문제는 신판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엄청나게 많은 버그를 만들어내서 ( ... ) 스토리를 봐도 튕기고 요정창을 띄워도 튕기는 등의 반강제적으로 젤리빈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진저브레드로 다운해야했기에 이 부분에서 논란이 있었는지 1.3.1의 차단을 해제했다.
게임 내 챗 서비스는 Nakamap의 서비스를 사용하였으며 한밀아에서는 2013년 6월 19일 시범 오픈했다가 다시 내려버렸다.
2013년 4월 PS Vita 버전의 출시를 발표했고 2013년 4월 11일 오픈 베타를 개시하였다. 스마트기기 플랫폼과는 독자적인 방향성을 구현할 것이라 밝혔으며, 2014년 10월 16일에는 3DS로의 이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주요 휴대형 기기 핸드폰, PS Vita, 3DS를 모두 섭렵한 게임이 되었다.
후속작 ( ... ) 이자 외전으로 밀리언연의가 나왔다. 역시 화려한 성우진을 자랑하며 게임 시스템은 그렇게 변하지 않았다. 그냥 삼국지연의에 모에선과 밀리언아서를 얹은 수준. 하지만 정작 본판보다 먼저 문을 닫았다 ( ... )
2014년 11월 20일 스퀘어 에닉스에서 정식 후속작 괴리성 밀리언아서를 서비스 개시했다. 평은 대략 큐라레: 마법 도서관 + 하스스톤 + 드래곤 파티 라고. ( ... ) .
서비스 종료
스핀오프작인 유일성 밀리언아서는 진작에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역시나 같은 스핀오프인 밀리언연의 역시 2014년 12월 5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가 떴다.
매출 100위권에서 진작에 튕겨나가고 가까스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던 일본 서비스판 확산성 밀리언아서 역시 괴리성 밀리언아서가 나온 뒤로는 사실상 방치상태가 되었고, 결국 2014년 12월 26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이것 때문인지 한국 서비스판 퍼블리셔를 맡은 액토즈소프트가 추진중이던 2주년 기념 달력 제작을 취소한 것 때문에 한밀아 유저들 역시 덩달아 불안해했다.
덤으로 외적의 입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덱메이크 밀리언아서는 아예 개발 중지되었다. 대신 덱밀아의 스토리, 캐릭터는 괴밀아에서 등장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외적 세력 소속의 인물 중 누가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이로써 살아남은건 3ds/Vita판 밀리언아서와 후속작인 괴리성 밀리언아서 뿐. 서비스 종료 공지에 대한 반향에 따라 Vita판 사이트에서는 서비스 종료 안되니 안심하라는 공지까지 올라왔을 정도.
제작진 인터뷰에 따르면, 정식 서비스 전후로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핵심 스태프들이 대거 이탈했고, 그 때문에 코어 엔진이 블랙박스같은 상태가 된 채 어찌저찌 운영을 지속해 왔다고 한다. 결국 점점 운영 한계에 봉착했고 그 결과 서비스 종료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인터뷰 기사 ( 일본어 ) ] 훗날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프로듀서인 이와노의 트위터에서도 운영에 대한 문의가 나올 때마다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서비스 종료 건으로 저것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보면, 당시 상황이 매우 안좋았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2015년 3월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기존에 확산성 밀리언아서를 즐기던 유저들에게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카드를 입수했는가에 비례하여 통칭 도감에 기록되어있는, 소위 명함이라도 얻은 카드의 수가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서 달라졌다. 후속작인 괴리성 밀리언아서와 3DS판/Vita판 확산성 밀리언아서에서 카드 교환에 사용가능한 티켓을 얻을 수 있는 시리얼 코드를 배포했다. 그리고 2015년 3월 31일, 이 시리얼 코드가 큰 파장을 불러온다.
이어서 2015년 8월에는 한국 서비스판 확밀아 역시 서비스 종료 공지사항이 올라왔으며, 결국 2015년 10월 30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되었다.
싱가포르판은 2015 11월 6일 서비스 종료.
북미, 유럽판은 2015년 12월 7일 서비스 종료.
중국판은 2016년 1월 25일 서비스 종료.
닌텐도 3DS판은 2016년 10월 31일 서비스 종료.
대만판은 2017년 4월 17일 서비스 종료.
Vita판은 2017년 4월 28일 서비스 종료.
2017년 4월 28일 이후로 모든서버의 확밀아의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되었다.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