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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우주원숭이는 살인을 꿈꾸는가

우주원숭이는 살인을 꿈꾸는가 작년에 개봉한 주류 영화들 중에서 가장 취향을 크게 탄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일 겝니다. 제임스 그레이의 SF 대작(?) "애드 아스트라". 저야 사실적인 SF라면 껌뻑 죽는데다 작가적 성향의 작품도 좋아하므로 열광하며 보았지만 일반 관객들의 감상은 극과 극으로 갈렸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사실적인 SF'라기엔 과학적인 오류가 꽤 많았죠. 생명체를 탐지하러 외우주로 나간다면서 오십보 백보(...)인 해왕성 궤도에 머물러 있다던가, 달 기지 내부가 충분한 설명 없이 지구 표면과 같은 1G의 중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던가, 일반 우주선에 별도의 처리나 장치 없이 핵폭발을 추진력으로 삼아 귀환한다던가 등등. 이렇게 지적되는 부분들에 대해, 영화 자체가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까?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까? 누구라도 한 번쯤은 시간을 되돌려보고 싶었을 것이다. 좋았던 시절에 대한 동경 때문이기도 하고 고단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든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란 원한다고 되돌릴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로지 앞으로만 향해서 흐르는 까닭이다. 물이 거꾸로 흐르지 않듯이 한번 흘러간 시간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 그렇기에 지금 현재에 충실해야만 한다. 지금을 놓치면 또다시 지나간 시간을 원망하게 될 테니 말이다. 그렇지만 그럴 수가 있다면? 거꾸로 가는 시계처럼 인생을 거꾸로 살아갈 수가 있다면 그것은 축복일까? 아니면 재앙일까? 영원한 꽃미남 스타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았던 신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9) / 퀀틴 타란티노

출처: IMP Awards 한 때 수퍼스타였지만 가까스로 할리우드에서 배역을 맡고 있는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이탈리아 영화계에서 온 제의를 받아들일지 고민한다. 그의 전담 스턴트맨이자 로드 매니저 역할을 겸하고 있는 클리프 부쓰(브래드 피트)는 동네 주변 농장에 모여 살고 있는 히피들을 목격하고, 릭이 살고 있는 할리우드 고급 주택가 옆집에는 한창 유명세가 오른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라팔 자위어루차)와 부인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가 이사 온다. 세계대전의 상흔이 사라지고 미국의 풍요로움이 극대 달하고 히피들이 늘어나고 있던 1969년 헐리웃의 경력 단절이 오기 시작한 스타 배우를 중심으로 당시 분위기와 ‘특정’ 사건을 조합해 버무린 잡탕 같은 이야기. 전성기를 달리던 헐리웃에 적응하지

애드 아스트라 (2019) / 제임스 그레이

출처: IMP Awards 죽음을 불사하고 새로운 우주 탐험을 나선 영웅의 아들로 독같은 우주인으로 일하고 있는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는 비밀임무에 차출되어 아버지의 진실을 알게 된다. 사라진 줄 알았던 아버지(토미 리 존스)를 찾고 이상을 일으키는 우주 기지를 해결하기 위해 로이는 경험 많은 동료 토마스(도널드 셔덜랜드)와 지구를 출발한다. 현대에는 없는 기술로 우주에 나가 있지만 아주 동떨어진 수준은 아닌 것으로 묘사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영웅으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의 진실을 추적하며 자신도 지구에서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을 엮은 SF 스릴러. 내용으로는 말끔한 스릴러일 수 밖에 없는데, 영화는 막상 지구 밖 우주의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영상과 적막과 괴음을 오가는 음향, 대사를 절제한

데이미언 셔젤 신작 이야기가 나왔네요.

데이미언 셔젤 신작 이야기가 나왔네요.  솔직히 흥행에서 재미를 못 보기는 했습니다만, 데이미언 셔젤의 퍼스트 맨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조용한 에너지가 뭔지 제대로 보여줬죠. 다만 흥행 문제가 좀 걸려서 차기작이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나오는군요.  차기작 이름은 "Babylon"으로,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시기를 다루는 영화라고 합니다. 2021년에 개봉 할 거라고 하더군요.  캐스팅이 확정은 아닌데, 엠마 스톤과 브래드 피트가 이 영화를 고려중 이라고 합니다.

빅 쇼트, 2016

빅 쇼트, 2016 경제 용어들이 남발되는 실화 소재 영화들에겐 일종의 한계가 있다. 난무하는 용어들이 죄다 관객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것은 분명할진대, 그렇다고 해서 영화 전체에 일일이 각주를 달 수는 없지 않은가. 바로 여기에서, 코미디 장르 전문이었던 감독의 특기가 드러난다. 원래 어려운 개념일수록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유머 한 스푼 넣어주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워지는 법이거든. 때문에 영화엔 소격 효과를 노린 메타 발언이 난무하고, 심지어는 SNL식으로 풀어낸 노골적인 설명 시퀀스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따지고 보면 아담 멕케이가 커리어 자체를 SNL 작가로 시작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마고 로비를 위시한 여러 계층의 스타들을 불러다 모시고 그들에게 설명을 부탁하는 장면들의 센스가 탁월하다. 사실 영화

퓨리, 2014

퓨리, 2014 질감과 감촉으로 기억되는 영화들이 있다. 전쟁 영화 중에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왠지 모르게 축축하고 젖은 느낌. 영화 초반 압도적으로 펼쳐지는 상륙 작전 때문이겠지. <지옥의 묵시록>이나 <플래툰>처럼 베트남전을 다루는 영화들은 떠올리기만 해도 푹푹 찌는 듯한 더위와 습기가 내게 밀려오는 기분이다. 그리고 바로 이 영화. <퓨리>는 꾸덕꾸덕한 진흙의 감촉이 당장에라도 느껴지는 영화다. 탱크의 무한궤도에 끼고 찌들고 덕지덕지 붙어버린 진흙의 질감들이 너무 잘 느껴지는 영화. 그래서 이 영화를 좋아한다. 그와 더불어 내가 탱크를 좀 좋아한다. 밀리터리 덕후까지는 아니라서 탱크의 자세한 기종이나 종류별 특징 같은 것들을 줄줄 나열할 실력은 안 되지만, 그냥 탱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영화가 살인을 부추기는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영화가 살인을 부..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타란티노, 탁월한 이야기꾼 재입증에 이어 릭과 클리프, 배트맨과 로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실존 인물 및 실제 사건을 가상 캐릭터와 절묘하게 조화시킨 대체 역사 영화입니다. 클라이맥스의 반전 직전까지 상당수의 관객들은 대체 역사 영화라는 사실을 모른 채 관람하게 됩니다. 두 주인공 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클리프(브래드 피트 분)가 생생한 개성을 부여받기 때문입니다. 두 주인공은 서로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깊은 우정을 과시합니다. 릭은 후반에 이탈리아에서 결혼합니다. 클리프는 그가 살해했다고 의심받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 남자의 각각의 부부 관계는 거의 묘사되지 않으며 여성과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타란티노, 탁월한 이야기꾼 재입증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타란티노, 탁월한..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았습니다. 1969년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내리막에 접어든 배우 릭 달튼(레오나르도 과 그의 스턴트맨 클리프(브래드 피트 분), 그리고 이웃의 여배우의 샤론(마고 로비 분)의 일상과 인연을 묘사합니다. 세르지오 레오네에 대한 경의 제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걸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Once Upon a Time in the West)’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에 대한 경의가 엿보입니다. 하나의 시대

[애드 아스트라] 판넬전사 로이

[애드 아스트라] 판넬전사 로이 잃어버린 도시 Z의 제임스 그레이 감독 SF작품으로 우려가 많았는데 그래비티와 대구를 이루는 듯한 느낌으로 생각보단 괜찮았네요. 그래비티는 지구로의 생환이 목표라면 오욕칠정이 끊긴듯한 브래드 피트가 트라우마와 같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태양계의 끝인 해왕성을 향해 계속 떠나가는 이야기라 흥미롭습니다. 물론 약간 지루한 편이긴합니다만 블루로 퀴어물이 일상으로 들어왔듯이 SF도 이 작품으로 이제 일상적인 소재로 들어오는 감상이라 좋았네요. 속마음의 나레이션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드라마에 가깝기에 추천하기에는 쉽지 않아보이지만 심연의 동굴에 깊게 자신을 가두었던 남성을 이렇게 진지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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