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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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기예르모 델 토로 작품이라 기대가 컸던 를 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델 토로식 잔혹동화 같은데, 한편으로는 델 토로 작품 중엔 굉장히 이질적이라는 느낌이 같이 들어요. 하기야 델 토로 작품에서 전형성을 찾는 게 어렵기도 하고... 굉장히 어둡고 모호한 배경, 정체를 알 수 없는 연구소, 어인의 정체 등등 이 작품은 모든 것이 모호합니다. 60년대 초반 냉전 시기의 미국이란 건 명확하지만 이건 더 모호한 첩보극을 위한 장치에 가까워요. 주인공인 일라이자도 대체 누군지 알쏭달쏭하고, 동거인인 자일스는 가족인지 친척인지조차 알 수가 없네요. 그나마 명확한 건 친구인 젤다뿐이예요.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건 주연인 샐리 호킨스의 놀라운 연기입니다. 특히 어인을 구하러 가기 위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작품들 중 제가 처음 접했던 건 '퍼시픽 림' 1편이었습니다... 그 작품은 무난한 오락영화였던 반면에 그 다음으로 접했던 '크림슨 피크'는 비주얼 외에는 그리 인상적인 부분이 없던 맥빠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길감독'의 최신작인 이 작품은 대찬사가 이어져서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기존에 접했던 그의 작품들보다 우수한 모습이었습니다... 말을 못 하는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와 수생 괴수와의 로맨스가 중심 내용인 이 작품은 단순히 그것에만 치중하지 않고 의외로 다양한 면면을 보여주며 쌓아올린 결과물을 보여주었는데요... 60년대라는 시대적 특성에 기인한 요소가 두루 반영되면서, 설정 자체만으로도
[사이클] 자전거 시즌 개막
사실 지금도 투어 오브 오만, 볼타 아 알가르베, 루타 델 솔(안달루시아) 등 여러 대회들이 열리고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본연이 되는 대회는 월드 투어급 대회다. 그중에서 이번 주 토요일-일요일에 열리는 Omloop Het Niewsblad와 Krunne-Bruxell-Krunne(이하 KBK)는 클래식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로, 이 대회부터 본격적인 자전거 시즌이 열린다고 보면 된다. 전형적인 벨기에의 코블 클래식 경기들로, 3월 말~4월 초에 열리는 플란더스 클래식(코블 클래식) 대회 코스를 상당 부분 공유한다. 그래서 해당 대회를 1달 앞두고 전략을 점검해보고, 자신의 몸 컨디션을 점검하는 대회들이다. 대체로 스프린트로 끝이 나지만, 날씨가 아직 춥기 때문에 부상위험도 높고, 바람이 심해서 변수

<파트너 오브 좀비>-한 여자의 인생 성장기 (스포일러 주의)
※Warning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입니다 아마 예전에도 말했던 것 같은데,좀비라는 소재는 호러영화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변형을 가미하여 잊을만 하면 독특한 모습으로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좋아하는 미쉘 소아비 감독의 같은 경우가 바로 이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영화로 손꼽을 수 있겠네요. 이 영화의 줄거리는 굉장히 간단합니다.원인불명으로 좀비들이 창궐하게 되고,몰리는 자신의 남자친구 닉과 함께 탈출하기 위해 차를 타고 비행장으로 가던 중 차가 모래구덩이게 빠지게 되고,엎친데 덮친 격으로 좀비가 나타나 닉을 죽입니다. 살기 위해서 사막을 걷게된 몰리,그리고 그녀를 집요하게 쫓아오는 좀비.과연 그녀는 목표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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