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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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성인영화 '에스파트너'를 보고..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잠깐 유행하던 19금 살짝 섞인 한국 로맨틱 코미디와 유사하다. 딱 하나 다른 게 있다면 여자 캐릭터다. 중국 여자가 기가 세다는 말은 예전부터 익히 들어왔는데 여기 나오는 여자들은 하나 같이 기가 세다. 엄청 세다. 다들 잔뜩 화가 나 있고 불만이 많고 목소리도 크고 다다다다 말도 많고 직설적이고 한 마디로 드셈 그 자체다. 일본 영화 속 여자 캐릭터들과는 반대다. 따뜻하고 상냥하고 나긋나긋한 느낌이 거의 없다. 여자들이 워낙에 쎈 캐릭터들이다 보니 남자들이 이 영화 속에서 하는 일이라곤 그 여자들 앞에서 시종일관 쩔쩔 매고 노심초사하고 어쩔 줄을 몰라 하는 게 다다. 그러다 남자들의 고군분투 끝에 여자들의 화가 누그러질 때쯤 영화가 끝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