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니 지지난 주말 아침, 참으로 오랜만에 차를 몰고 가까이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작년 한 탕 해서 묵혀둔 것들이 아닌, 올해의 첫 성당 여행은 수원의 북수동 성당입니다. 북수동은 수원 화성의 장안문, 매향교, 종로사거리를 네 꼭지점으로 하는 사각형의 구획으로 북수동 성당은 화성행궁광장 바로 위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맞은편에 있습니다. 북수동 성당, 옛 이름으로 수원 성당은 이름에서 보듯 1923년 설립된 수원의 첫 본당입니다. 천주교 박해가 벌어졌던 수원 포도청 자리에 세워져 2000년 성지로 선포되었습니다. 옛 스타일의 네모 반듯한 건물이 성당은 아니고~ 시선을 오른편으로 돌리면 보이는 주교관 모양의 현 북수동 성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