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요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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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 2003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 2003

Call me Ishmael.|2014년 2월 16일

이 영화를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한 영화학도 친구와 나누었던, 정답없던 논쟁으로 이 글을 시작하고 싶다. 관객들에게 들리지 않았던 밥(빌 머레이)이 샬롯(스칼렛 요한슨)에게 던지고 OK라는 대답을 받아낸 마지막 속삭임의 내용은 과연 무엇이었을까하는,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또 누구나 쉽게 답을 내릴 수 없을 논쟁이었다. 이 영화 개봉후 수년 뒤에, 이미 유튜브에서는 그 장면을 기술적으로 분석하여 빌 머레이의 대사를 '해부'하여 정답을 찾아내고자하는 그 시도들이 있었고, 우리는 지금도 이를 쉽게 검색해볼 수 있지만 그마저도 영상에 따라 의견들은 엇갈린다. 로저 에버트마저 그 영화의 마지막 속삭임에 대한 자신의 예상을 내놓았었다고하니 이 영화를 본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검은색 컨버스화|2014년 2월 4일

여행지에서는 분명 좀 더 마음이 열게 되는 것 같다. 집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외롭게 지내는 상황에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통하는게 분명히 있으니까. 뭐 이젠 그렇게 다닐 생각은 없지만, 혼자서 돌아다닐 때는 나도 마음이 많이 열린 사람이었다. 집에서의 나와는 다른 존재가 된 나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래도 많이 외롭다. 마음이 아무리 열려도 결국엔 혼자니까. 이 영화에 대해 느낀 감정도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떤 이유때문에 일본에 오게된 남자와 여자가 만나 마음을 열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이다. 따지고 보면 별 내용이 있는 영화는 아니다. 큰 감정의 폭이 있는 영화도 아니며, 담담하고 외로운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한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극 안에서 보여주고 싶어하는 감

생각은 꼬리를 물고

생각은 꼬리를 물고

소요소요|2013년 12월 9일

이적의 이라는 곡을 들으면 생각나는 게 있는데 예전에 이솜이 잇걸로 데뷔할때 찍었던 사진과 글이다. 사이다 사진/ 정신 글에 맘에 들어서 계속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솜을 보았을 때 그때부터 어쩜 저런 마스크인가, 타고났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지. 이적의 을 들으면 멜로디 덕분에 또 생각나는 노래가 있는데, 영화 ost다. 영화도 물론 좋았지만 거기에서chara가 불렀던 노래들과 멜로디들도 굉장히 맘에들어했던. 어릴 때는 그냥 이와이 슌지여서 보기 시작했는데 보면 볼수록 더더더더더 좋아졌던.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포스팅 했었다 역시나. 그런 영화가 또 하나

프레스티지(2006)

프레스티지(2006)

Crusin'|2013년 12월 4일

내가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를 제일 처음 접한게 다크나이트였는데, 팀버튼 이후의 배트맨 포에버, 배트맨&로빈에 대한 실망감과 배트맨 비긴즈에서 짙게 나타났던 왜색에 대한 거부감이 더해져서 사실 큰 기대는 없이 티켓을 끊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관람 직후에 이런 대작을 3D 전용관, 최소한 아이맥스관에서라도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아직도 여전히 남아있다. 다크나이트는 그 해 봤던 영화 중 최고였다. 그 이후로 놀란 감독의 열렬한 팬이 되었기에 그의 영화는 모조리 찾아보게 되었는데, 메멘토부터 시작해서 가장 최근에 봤던 인셉션에 이르기까지 실망스러웠던 영화는 한편도 없었다. 그나마 가장 알려지지 않은 영화가 바로 이 프레스티지 인데, 휴 잭맨, 크리스찬 베일,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케인, 바이퍼 페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