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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FE 50mm f1.2 GM 발표+표준단렌즈 비교

eggry.lab|2021년 3월 17일

35mm f1.4 GM의 등장으로, 자이스 렌즈가 본격적으로 GM 시리즈로 교체되기 시작했으니 당연히 다음 타자는 50mm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발표된 것이 50mm f1.2 GM입니다. 35.4GM이 나올 때 35.4ZA보다 작고 싼 걸 보고, 소니의 노선이 타사 대비 소형경량과 가격경쟁력을 강조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운트의 불리함 때문에 어차피 크고 무겁게 해봐야 고생만 할 뿐이니까요. 그래서 아예 50mm도 50.4ZA보다 작고 가볍게 가면서 f1.4가 아닐까 했습니다. f1.2로 나왔다는 점 빼고는 얼추 맞았네요. f1.2로 나오긴 했지만, 타사보다 소형경량이며 저가라는 점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단지 같은 조리개에 전작보다 작게 만드는 대신, 전작과 비슷한 크기/무게에 조리개를 키

판도라의 상자: 렌즈 QC와 교정

판도라의 상자: 렌즈 QC와 교정

eggry.lab|2019년 12월 31일

요 근래 트위터에 자주 했던 얘기들을 좀 더 생각해보니 정리된 글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해보는 글입니다. 저에게 몇 년 전과 비교해서 사진 장비를 다루는데 있어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그건 미러리스가 된 것도, 풀프레임으로 넘어온 것도 아니라 바로 유지보수란 개념의 확립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전에는 한 시스템을 그렇게 오래 쓰지도 않았고, 한 카메라는 더욱 그랬습니다. 대부분의 장비는 1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제 손에 들어왔다가 떠나갔죠. 신품이면 보증이 남아 있으니 과실로 인한 손상이 아닌 바에야 신경쓸 필요가 없었고, 중고인 경우에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근래엔 파손 외에도 신품, 중고를 막론하고 구매 후 해상력, 광축 점검을 사적으로도 빈번하게 하게 됐고

시그마 풀프레임 미러리스 렌즈 3종 구경

eggry.lab|2019년 9월 9일

먼저 사건의 본편은 아니지만 발단이었던 자이스 바티스 시리즈 구입. 단렌즈를 일신하면서 바티스를 세트로 맞추기로 했습니다. 사용빈도가 적고 익숙하지 않은 135mm를 제외한 4종을 모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니 85.8과 50.4ZA가 밀려나게 됐습니다. 진짜(?) 자이스로 다 맞추니까 뿌듯하긴 하네요. 이제 문제는 게을러 빠진 제가 단렌즈를 얼마나 열심히 갈아가며 쓸까가 되겠습니다만. 여튼 렌즈도 팔아야겠고, 바티스 렌즈캡도 누락된 게 있어서 순정 렌즈캡을 사러 갔습니다. 바티스 순정캡은 기본적으로 확보는 하지만 탈착이 약간 뻑뻑해서 불편하기에 쓰진 않을 거고[...] 소니 순정캡도 사러 들렀습니다. 사진은 없는데 소니 센터에서 전에 까먹었던 a7R IV 뷰파인더를 봤습니다. 576만

라이카 APO-Summicron-SL 50mm F2, 유일하게 관심 있는 라이카 렌즈

eggry.lab|2019년 8월 17일

일반적으로 라이카 렌즈는 저와 다른 세상 얘기이기 때문에 딱히 소식도 안 전하고 그냥 지나가다 보는 걸로 그칩니다만, 이 렌즈는 조금 관심이 갔습니다. 명성 높은 아포 주미크론의 SL 버전. 일명 아포크론이라고 불리는 f2 밝기의 APO 렌즈입니다. 사실 SL용으로 아포크론은 35mm f2, 75mm f2, 90mm f2가 있어서 처음은 아닙니다만, 표준단으로는 처음입니다. 여튼 35/50/75/90이면 라이카의 APO 라인업 삼총사로써, 라이카가 SL은 아포크론 위주로 전개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APO는 Apochromat 혹은 Achromatic Lens의 줄임말로, 색수차를 없애기 위한 보정렌즈를 의미합니다. 사실 오늘날 모든 렌즈는 색수차 보정을 위한 APO 구조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