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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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 2017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은 선이 굵다. 설국열차에서는 맨 앞 칸으로 가야했고, 괴물에서는 괴물에게 빼앗긴 아이를 되찾아야 했다면, 옥자에서는 반대로 아이가 빼앗긴 가족을 찾으러 간다. 그리고 봉준호의 특기는 이 명쾌한 큰 줄기 이면에 질기도록 촘촘한 딜레마를 엮어놓는 것이다. 옥자 역시 굉장히 치밀하게 짜여진 영화다. 언뜻 보면 다국적 악덕 기업에 대항하는 어린 소녀의 구도이지만, 일련의 사건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너무나도 입체적으로 그려지고 있어서 단편적으로 나쁘다, 좋다를 판단하기가 정말 어렵게 만든다. 다시 말해, 저마다의 사정을 이해 하게 된다는 것이고, 그들 하나 하나의 모습이 사실은 내 안에 복합적으로 녹아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모순 덩어리인 우리는 세상을 선과 악으로 나눠 편하

옥자
극장에서 보려 하다가 결국 넷플릭스를 통해 집에서 본. 29일 0시 공개라길래 잠도 안 자고 기다렸다가 요이땅 하고 봤다. 큰 화면에서 본다면 더 좋을 것이다, 허나 작은 화면에서 보기에도 좋게 만들었다던 봉준호의 말 답게 극장의 스크린에서 보지 못한 아쉬움이 조금 들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경험. 열려라, 스포 천국! 일단 에 대한 내 입장은, '잘 만든 영화인 건 맞으나 기대했던 만큼의 작품은 아니었다는 것' 정도가 되겠다. 우선 '옥자'라는 슈퍼 돼지 캐릭터가 관객에게 재대로 소개되지 않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비슷한 영화로는 스필버그의 나, 디즈니의 , 브래드 버드의 걸작 <아이언 자

봉준호 감독의 "옥자" 티저 트레일러 입니다.
이 작품 역시 슬슬 나오려고 준비중인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중 하나이기도 하죠. 다만 넷플릭스에서 직접 하는 드라마의 강렬함과는 달리 영화들은 상태들이 좀 미묘해서 말이죠. 리디큘러스 6와 와호장룡 2의 상태를 생각 해보면 도저히 좋다고 말 하기 힘든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솔직히 이번 작품이 웬지 봉준호가 정말 제대로 실수하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일단 한 번 지켜보려고 합니다. 궁금하기는 하니까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솔직히 별로 마음에 안 듭니다.

스위스 아미 맨
무인도에 표류하다 못해 자살하려던 주인공이 매니라는 시체를 만나 자살을 포기합니다. 이 매니라는 반쯤 살아있으면서, 시체가 기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인공은 집에 돌아가기 위해 매니의 능력을 이용합니다. 다만, 매니의 능력이란 게 매니가 삶의 동기를 깨달았을 때 일어나는 거라서, 주인공은 매니의 능력을 발휘시키기 위해 자신의 삶 이야기나 사랑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기이한 설정이지만, 캐릭터들의 사정과 암시하는 바 덕택에 어느정도 신빙성을 갖추면서 진행되어 일어나는 상황에 비해 의외로 덜 컬트스럽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재미난 화면이나 상황들은 예고편에 나온 것만으로도 거의 다 본 것이나 다름없단 점입니다. 후반부에 집에 돌아갔을 때의 갈등과 결말도 충분히 예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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