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2-25 걷고, 먹고, 온천하라 - 열심히 계류를 7km씩 걷고 오면 온 몸이 늘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게다가 첫날은 녹은 눈으로 질척질척한 길, 이튿날은 눈 덮힌 계곡길이었으니 호텔에 돌아오면 팔다리가 추욱 쳐진다. 로비에 들어서면 대형 난로에서 나오는 따스한 기운과 장작 탄내가 주는 묘한 기운에 급속도로 몸이 녹아내렸다. 뭐에 홀린 듯이 지친 팔다리를 이끌고 로비 카페로 가서 오후의 기운을 북돋아줄 알콜 혹은 카페인 섭취! 동관의 <모리노 신와>가 있는 로비는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바로 운영된다. 첫날은 시원하게 지역 맥주 한 잔 <오이라세 맥주>도와다호수 근처에 브루어리가 있다고. 살짝 나는 쌉쌀한 맛이 매력있다. 프렌치 프레스 시간용 모래시계와 이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