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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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 슈퍼히어로 영화 사상 최고의 최후

로건 - 슈퍼히어로 영화 사상 최고의 최후

※ 본 포스팅은 ‘로건’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울버린(휴 잭맨 분)은 아다만티움 중독으로 인해 노쇠화에 시달립니다. 그는 간호사 가브리엘라(엘리자베스 로드리게즈 분)로부터 돌연변이 소녀 로라(다프네 킨 분)를 떠맡게 됩니다. 울버린은 찰스 재비어(패트릭 스튜어트 분)와 함께 추격자들을 피해 로라를 돌연변이들의 피신처 ‘에덴’으로 데려갑니다. 늙은 울버린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로건’은 돌연변이들이 절멸한 서기 2029년을 묘사합니다. 현재로부터 약 10년 이상 뒤의 근 미래가 시간적 배경이지만 인류 문명은 큰 발전 없이 정체된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돌연변이는 탄생하지 않습니다. 서기 2027년 출산이 사라진 시대를 묘사한 ‘칠드런 오브 맨’을 연상시키는 묵시록적인 설정입니다

굿 바이, 로건

굿 바이, 로건

Dark Ride of the Glasmoon|2017년 3월 3일

떠올려보면 어린 시절 끝없이 이어졌다 생각했던 실베스터 스탤론의 록키 시리즈도 한참 후의 번외편 록키 발보아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고작(?) 14년간 다섯 작품에 불과했다. '뉴 밀레니엄'의 야심찬 시리즈 첫 작품으로 시작하여 그 단어가 사어가 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무려 17년간 오리지널, 프리퀄, 스핀오프를 가리지 않고 아홉 편 모두에서 야성미를 불태운 휴 잭맨의 울버린, 제임스 하울릿, 로건. 마블계 수퍼 히어로의 전성기를 열어젖히며 온몸과 열정을 바친 그간의 노고에 경의를, 떠나가는 마지막 무대를 멋지게 만들어준 감독 이하 제작진에게 박수를. 아, 되는 집은 정말 뭘 해도 되는구나.

로건(Logan, 2017)

로건(Logan, 2017)

being nice to me|2017년 3월 2일

어떤 시리즈 영화는 현실에서 지나간 시간이 주는 무게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가 그런 것 같군요. 예를 들자면 토이스토리3가 그랬던 것 같아요. 수퍼히어로 영화들 붐이 일어나면서 돈-즈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천하를 제패한 것 같은 지금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전 엑스맨이라는 영화가 있었고, 처음부터 엑스맨 실사영화 프랜차이즈의 아이콘과 같은 캐릭터로 등장해서 원작의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쩔어서 화제가 되어(키는 넘어가죠) 그 긴 시간동안 한번도 캐스팅이 바뀌지 않으면서 꾸준히 출연했던 휴 잭맨의 울버린도 드디어 작별을 고할 때가 오고야 말았는데...그 고별 영화로서 매우 훌륭하게 뽑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모종의 이유로) 양아치 몇명에게조차 쩔쩔매는 노쇠해버린 울버린, 치매에 걸려

좀 보고 말해

좀 보고 말해

김뿌우의 얼음집|2017년 3월 2일

모든 비평의 전제조건=보고 말해 난 거의 모든 관람객이 말하는 관람평을 속으론 '으 저런 무식한 새끼;'하고 생각할지언정 왠만해선 밖으로 잘 안 뱉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건 그 사람이 얼마가 됐든 돈이나 시간이라는 재화를 지불하고 관람했기 때문임. 컨텐츠에 대한 비평은 소비자의 권리이기 때문에 그것이 호평이든 불평이든 그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 그것을 이렇다 저렇다 툴툴거리는 건 옳은 행동이 아님. 내가 죄순이들을 싫어하는 것은 그 사람들이 내가 돈을 내고 보고 온 즈그 김준수 공연에 대해 불평하는 걸 못 참고 지랄발작을 했기 때문이고. 근데 내가 그런 죄순이들을 싫어하는 것에 몇 배는 더 혐오하는 부류가 저런 사람들임. 본 적도 없는 게 뭐라도 대단한 비평이라도 하는 양 말하는 거. 일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