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별로 안 좋아야 할걸?” 영화 ‘놉’을 보고 나서 조던 필 감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넷플릭스에 조던 필-로 검색하니, ‘겟 아웃’이란 영화가 먼저 뜹니다. 꽤 괜찮은 영화라고 들었던 적이 있어서, ‘이상하게 영화를 추천해 주는’ 친구에게 먼저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안 좋아야 할 거란 대답이 돌아옵니다. 이상하네요? 이 친구가 추천해 준 영화가 사실 제대로 된(...) 대중적인 영화가 전혀 없었거든요. 한때 본인 입으로 ‘난 시네필이 싫어’라고 하는 이상한 영화광이었는데요. 꽤 좋다고 소문난 영화인데, 난 싫어할 거다? “그냥 기묘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편해.” 오케이. 그럼 기대 없이 본다-하고 틀었습니다. 기묘한 이야기는 좋아하거든요. ‘겟 아웃(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