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 탁 트인 곳, 멀리까지 보이는 곳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행지에 가면 전망대를 꼭 찾는다. 사실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 것이다. 전망 좋은 곳은 대개 적의 침입을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위치이니, 인간의 유전자에는 먼 옛날부터 그런 곳을 좋아하라는 명령어가 새겨진 걸지도 모른다. 선조들의 생존 본능을 따라 뷰 맛집인 사랑의 절벽에 갔다. 사랑의 절벽은 괌을 대표하는 전망대다. 위치는 투몬 해변의 끝자락. 마이크로네시아 몰에서 쇼핑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7788 한인 택시를 불러서 이동했다. 마이크로네시아 몰 >> 사랑의 절벽 >> 힐튼 리조트까지, 택시비 46달러. 기사님께서 넘 친절하셔서 1달러 더 팁으로 드렸다. 택시기사님께서 내려서 사진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