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1983년 2월부터 1984년 1월까지 총 49화 분량으로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 성전사 단바인 ]은 '기동전사 건담'으로 유명한 제작사 선라이즈와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합작한 로봇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작품은 요즘 일본 서브컬처계에서 대유행인 '이세계 기행'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지만, 이를 훨씬 세련되고 우아하게 다루고 있기에 요즘의 그것들과 도매금으로 치기엔 이 작품에 많이 미안합니다. 특이한 설정과 디자인의 로봇과 판타지를 배경으로 (이세계와 현실을 넘나들며 겪는)현실적인 인간 관계나 각자의 이권 다툼이 펼쳐지며, 주인공은 일본인 쇼우 자마('자마'가 성, '쇼우'가 이름입니다.)지만 그 일본인이 이세계를 제패하고 만만세! 가 아니라 전쟁과 정쟁에 휘말린 일개인으로서 그 한계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