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련

천장지구 - 약점 불구, 세월 뛰어넘은 걸작 로맨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9년 6월 19일 |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범죄 조직에 몸담은 아화(유뎍화 분)는 라바(황광량 분) 일당과 함께 강도 행각을 벌이다 소녀 죠죠(오천련 분)를 인질로 잡습니다. 라바는 죠죠를 살해하려하지만 아화가 극력 만류합니다. 아화와 죠죠는 가까워집니다. 홍콩 느와르 대표작 중 하나지만… 최근 재개봉된 진목승 감독의 1990년 작 ‘천장지구’는 홍콩 느와르가 전성기를 풍미했던 시절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원제는 ‘천약유정(天若有情)’이지만 한국에는 그 후속편 ‘천장지구(天長地久)’로 이름이 바뀌어 개봉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당시만 해도 외국영화의 제목이 이상하게 바뀌어 개봉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천장지구’는 뒷골목 남자 주인공과 상류층 가문의 외동딸의 이루어질 수

그들의 결혼식

By 운수 좋은 날 | 2017년 2월 19일 | 
그들의 결혼식
거기에 그대로 있었다. 성 마가렛 성당.트램에서 내리면 바로 보일 정도.저녁에 갔으면 그들이 결혼식을 올리던 분위기가 났겠지만.이것으로도 좋았다. 성당으로 올라가기 전에 있는 공중전화.외형은 바뀌었지만.역시나 그대로 있었다.여기서 삐삐로 온 음성을 확인하던. 영화의 교훈.'여자를 버리고 가면 천벌을 받는다.' 맨 처음 이 영화를 봤던 국민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그녀가 뛰던 도로에서

By 운수 좋은 날 | 2017년 2월 12일 | 
그녀가 뛰던 도로에서
야경이 잘 보이는 곳.맛집이 즐비한 곳.내가 가고 싶었던 곳은 아니었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홍콩 여행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곳.웨딩드레스 차림으로 그녀가 마지막으로 달리던. 꼬꼬마였던 내가 20년이 훨씬 지나서야 여기에 섰다.비록 그녀는 새벽에 이곳을 지나쳤지만. 아직도 내 마음 속에 그녀는 달리고 있다.

천장지구 To Love With No Regret, 天若有情 1990

By 해를 묻은 오후 | 2015년 11월 11일 | 
천장지구 To Love With No Regret, 天若有情 1990
진목승 감독, 유덕화, 오천련 주연, 황광량, 오맹달 출연 "포숙, 내 차좀 팔아줘" "왜? 아깝지 않아?" "아까울 거 없어, 팔아서 중고차 가게 하면 돈 벌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 "뭐? 사람답게 살려고? 세상살이가 내 마음대로 다 되는 줄 알아?" '의리를 위해 피투성이가 된 이를 보라. 사랑하는 연인이여 청춘은 죽음이 두렵지 않네. 꿈꿔왔던 청춘은 바람에 날리고, 자신도 모르게 얼굴엔 슬픔만이 가득찼네. 자연의 변화가 새 생명을 만든다지만, 처량한 비는 날 고독하게 만드네' - '천장지구' 주제가中 어릴적 부모를 잃은 아화. 거리의 세계에서 별다른 꿈과 희망없이 살고 있다. 어느날 의형제처럼 가까운 칠형이 라바(황광량)의 보석상 털이를 도와주라고 부탁한다. 아화는 평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