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거 원래 잘 못 보는데도 개봉당시 극장에서 1편을 재미있게 봤었다. 때문에 당연히 2편도 극장에서 보려했었는데 개봉 시기와 미국 여행 시기가 딱 맞물리는 바람에...... 결국 이제서야 블루레이를 통해 보게 된 속편. 근데 어째 재미로만 따지면 1편이 훨씬 더 나았던 것 같음. 열려라, 스포 천국! 1편에서의 '페니와이즈'가 꽤 정성스런 광대였다는 사실을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 상대가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변모해 그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공포를 먹고 살았던 초자연적 괴물. 때문에 희생자가 두려워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해 상대를 괴롭힐 것인지까지 다 계획하던 성실한 괴물. 자신의 프로필 아바타로 광대를 선택해 쇼잉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에도 능했던 트렌디한 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