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에 갔던 건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Oregon 남부 Malin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홈스테이 하던 중이었다. 포틀랜드에 살며 인텔에 근무하던 호스트 맘의 큰아들 집에 갔었더랬다. 모두 퇴근하고 텅 빈 인텔의 최첨단 사무실은 90년대의 10대에겐 꽤나 충격이었고, 근 십년에 가까운 (그 후 가차없이 버려버린) 전공 공부를 택하게 된데 조금은 영향을 끼쳤지 싶다. 시애틀까지 갔는데, 포틀랜드를 들러보지 않을 수 없지.
여름방학이 된지 한 달이 되었다.남은 한 달이 넘는 방학을 미국에서 보내게 되었다.미국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신 그 곳으로 ^^난 정말 럭키걸임이 확실하다 ;) 우리 집은 한국에서 13시간 정도 걸리는 미국의 북서부 워싱턴(Washington)주의 벤쿠버(Vancouver).벤쿠버? 엥? 캐나다에 있는거 아닌가? 맞다. 근데 미국 워싱턴 주에도 벤쿠버가 있다. 잘 모르겠다 싶으면 오리건 (Oregon)주의 포틀랜드(Portland)라고 하면 쉽겠다. 미국 전도에서 확인 해 본 벤쿠버와 포틀랜드 맨 밑 동그라미 표시가 우리 집이 있는 벤쿠버이고 이번 스테이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와 북쪽으로 올라가며 올림피아 Olyimpia타코마 Tacoma시애틀 Sea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