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펀드 매니저이자 센터장인 성규. 일에 치여 가족 행사에도 결석한 것이 벌써 여러해. 그런데 웬 바람이 불어 갑자기 좋은 아빠라도 되고 싶었던 것인지, 평소에는 하지도 않았던 아이들 등교 셔틀을 자처한다. 애지중지하는 삐까뻔쩍 멋진 차에 딸과 아들을 겨우 태워넣는 그.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니,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고. 오랜만에 애들을 태운 자동차가 폭탄도 싣고 있을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스포 발신! 주인공을 한정된 공간에 몰아넣고 오직 전화 통화만으로 이야기를 전개 시켰던 영화들도 이제는 따로 장르 구분이 필요할 만큼 많아졌다.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폰부스>, <베리드>, <더 월>, <더 테러 라이브> 정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