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로 벚꽃 보러 당산역에서 여의공원 들러 여의도 역까지... 오늘 일기예보에선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한다. 아침 일찍 움직여 보려 했으나 오전에 해야 할 일이 좀 있어 점심을 먹고 나서야 자유시간이 허락되었다. 친구와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며 남원의 벚꽃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지난날 같이 다니며 흰색에 가까운 남원 벚꽃을 찍으며 야간에 등 잔치까지 보았던 생각에 아직이라 생각하면서도 몸은 벌떡 일어나 여의도로 향한다. 지난번 전철을 타고 합정에서 건너오며 보니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이 흰색이 안보인다. 망설이다 전철에 오른다. 당산역에 내려 올림픽 도로를 넘는 데크 연결통로를 이용 한강 시민공원에 도착을 하며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고장이란다. 걸어 내려가며 국회 쪽을 보니 아직 벚꽃이 보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