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늦었지만, 지난 5월에 다녀온 고성군과 양양군 답사기를 올립니다. 진부령 터널이 있긴 하지만 민자 터널인지 통행요금을 받습니다. 돈도 아끼고 옛 도로로 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진부령 고개를 넘습니다. 터널이 생기고 이제는 폐허가 된 진부령 고개 휴게소입니다. 비단 진부령 휴게소만 이런 운명을 맞이한 것은 아닐 겁니다. 속도를 위해 직선화된 도로가 생기면서 구불구불한 옛 도로변에 있던 음식점이나 편의 시설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했으니까요. 이번 답사의 첫번째 목적지인 금강산 건봉사에 도착합니다. 금강산이라고 해서 전부 북한 지역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건봉사는 금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