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F91은 [ 역습의 샤아 ]를 끝으로 아무로와 샤아로 대표되는 [ 기동전사 건담 ]의 이야기를 일단락 지은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야스히코 요시카즈 씨(캐릭터 디자이너)와 오오카와라 쿠니오(메카닉 디자이너) 씨 등 이미 손발을 맞춰 본 스태프들과 함께 제작한 새로운 우주세기 건담의 이야기- 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1991년 개봉한 이 극장판의 흥행이 별로였다는 점, 그래서 후속 TVA 이야기가 허공에 떠버린 것, 그러다보니 어정쩡하게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다' 식으로 끝나버린, 결과적으로 용두사미 건담의 대표로 손꼽히게 됩니다. 그래도 일본 버블 경제가 완전히 꺼지기 전에 제작된 작품이라 그 작화나 연출은 지금봐도 세련된 수준으로 꼽히며- 다만 중후반부는 좀 날림끼도 있습니다.-, (설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