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침대은 우리의 것보다 꽤 높아서 자다가 떨어지면 꽤 아플것 같다. 난간이 있는 수내동 집의 침대에서는 아내와 함께 맘 퍈히 뒤척이며 자유롭게 자는데 여행 하면서 침대에서 혹 떨어질까 걱정되어 움직임 없이 경직된 자세에서 잠을 잤다.여행하면서 침대에서 떨어진 경험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머리 맡 테이블을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여섯시 조금 넘어 눈을 떠 짐들을 간단히 정리한 후에 지하에 마련된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바르셀로나의 호텔에서 하몽, 야채, 치즈, 과일이 풍부하게 제공되었다면, 이곳에서는 빵과 소세지 베이컨이 풍부하다. 치즈를 좋아하는 아내와 과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조금 아쉬운 아침 부페이지만 느긋하게 런던의 하루를 준비하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낸다. 런던에서 처음 맞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