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던 한 중년의 백인 남성이, 길가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흑인 노동자를 향해 고의적으로 차를 몰아 부딪혔다. 이어지는 인종차별적 언사와 그를 말리려던 행인들에 대한 폭행. 그 때, 마치 그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기라도 했던 것인양 지나가던 히치하이커가 그 악당을 물리쳐낸다. 그것도 손도끼로 여러 차례 그 머리를 가격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악당의 악행에 대한 존재감이 엄청났던 상황이기 때문에 그 주변에 있던 당시 사람들은 물론 취재하러온 기자들 조차 그 히치하이커의 이상한 면모에 대해 제대로 보지 못했다. 오히려 그를 영웅으로 치켜 세우기까지. 그런데 암만 다시 생각해봐도 좀 이상하지 않은가. 지나가던 히치하이커 청년이 대체 왜 손도끼를 들고 다니는 것이며, 그 악당이 굉장히 큰 잘못을 저질렀던 것